(2026년 1월 14일) 오늘 시장에서 주목할 종목들
오프닝
안녕하세요. 오늘도 시장 흐름을 살펴봤습니다.
2025년 4분기 실적 시즌이 본격화되면서, 막연한 ‘기대’보다는 구체적인 ‘숫자’가 주가 향방을 결정하는 국면에 들어섰습니다.
특히 오늘 제가 집중해서 본 섹터는 2차전지와 엔터테인먼트, 그리고 자동차 부품입니다.
2차전지는 전기차 수요 둔화(Chasm)의 영향이 종목별로 확연히 다르게 나타나고 있어 옥석 가리기가 필수적인 시점이고, 엔터주는 낮아진 눈높이 속에서 의외의 안정성을 보여주는 기업들이 눈에 띕니다.
오늘 시장 데이터를 뜯어보며 확인한 팩트와 투자 포인트를 여러분과 공유하겠습니다.
오늘의 주요 종목
| 종목명 | 주요 이슈 | 실적 포인트 (4Q 추정) | 시장 전망 | 리컨 시그널 |
|---|---|---|---|---|
| 에스엠 | 자회사 실적 개선 | 영업이익 354억원 (컨센서스 하회) | 적정가 15만원대 유지 | 의외로 지금 가장 마음 편한 선택지입니다. |
| 엘앤에프 | 충당금 환입 효과 | 영업이익 299억원 (컨센서스 상회) | 적정가 18만원대 유지 | 경쟁사 대비 선방 중, 낮은 미국 비중이 오히려 득이 됐습니다. |
| 에코프로비엠 | 포드(Ford) 전략 수정 여파 | 영업이익 241억원 (컨센서스 상회) | 적정가 14만원대 유지 | 숫자는 잘 나왔지만 내용은 아쉽습니다. 보수적 접근이 필요합니다. |
| 포스코퓨처엠 | GM 가동 중단 직격탄 | 영업이익 -47억원 (적자 전환) | 적정가 18만원으로 하향 | GM 이슈가 해결되기 전까진 시간이 좀 더 필요해 보입니다. |
| JYP Ent. | 비용 증가 부담 | 영업이익 335억원 (컨센서스 소폭 하회) | 적정가 9만원으로 하향 | ‘레거시’ IP의 힘은 여전합니다. 가격 매력은 충분합니다. |
| HL만도 | 로봇 사업 구체화 | 영업이익 867억원 (컨센서스 하회) | 적정가 6.9만원으로 상향 | 당장의 비용보다 미래 성장동력(로봇)에 점수를 주고 싶습니다. |
에스엠 (041510)
[간단히]
- 4분기 실적은 다소 아쉽지만, 낮아진 기대치가 오히려 기회입니다.
- ‘한한령’ 같은 대외 변수 기대감을 빼고 봐도 밸류에이션이 매력적입니다.
- 자회사 실적 개선과 엑소(EXO) 컴백 효과가 숫자로 증명될 시점입니다.
[현실 상황]
4분기 예상 매출은 약 2,755억원, 영업이익은 354억원 수준으로 파악됩니다. 시장 눈높이보다는 조금 낮게 나올 것 같은데, 앨범 판매량이 279만 장으로 전분기 대비 줄었고 공연 규모도 상대적으로 작았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MD와 라이선싱 매출이 팝업스토어와 게임(배틀그라운드, 티니핑) 콜라보 덕분에 선방한 것으로 보입니다.
[긍정적으로 볼 부분]
가장 긍정적인 건 ‘바닥을 다진 기대감’입니다. 작년 9월부터 주가가 횡보했는데, 중국 관련 기대감이 빠질 만큼 빠졌습니다. 이제는 본업인 IP 비즈니스와 자회사(디어유 등)의 성장이 주가를 이끌 것으로 보입니다. 특히 올해는 멀티플(Valuation)이나 실적 추정치가 더 이상 내려갈 곳이 없어 보여, 엔터사 중에서는 가장 편안하게 들고 갈 수 있는 종목으로 판단됩니다.
[조심스러운 부분]
제작 원가가 타 분기 대비 다소 올랐다는 점은 체크해야 합니다. 발매 건수가 많아지면서 제작비 통제가 얼마나 효율적으로 이뤄지는지가 관건입니다.
[제가 주목하는 지표들]
- 1분기 주요 아티스트(NCT, 에스파 등) 컴백 일정 및 초동 판매량
- 자회사 디어유의 구독수 증가 추이
- 제작 원가율 안정화 여부
[리컨 포인트]
시장에서는 “의외로 가장 편안한 픽(Pick)”이라는 말이 나옵니다. 저도 동의합니다. 화려한 성장통보다는, 탄탄한 기초체력으로 악재를 버텨내는 모습입니다. 현재 11만원대 주가는 충분히 매수 고민을 해볼 만한 구간이라고 생각합니다.
엘앤에프 (066970)
[핵심 3줄]
- 4분기 영업이익이 시장 예상치를 크게 웃돌았습니다. (충당금 환입 효과)
- 미국 노출도가 낮은 점이, 역설적으로 지금 시장 상황에선 강점입니다.
- 2026년 출하량 증가폭(+40%)이 경쟁사 대비 돋보입니다.
[현재 상황]
4분기 매출 6,810억원, 영업이익 299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보입니다. 시장에서는 121억원 정도를 예상했는데, 이를 훌쩍 넘겼습니다. 리튬 가격 상승에 따른 재고평가손실 환입(약 200억원) 효과가 컸습니다. 공장 가동률도 약 50% 수준을 유지하며 경쟁사 대비 양호한 흐름을 보이고 있습니다.
[긍정적으로 볼 부분]
남들 다 힘든 시기에 ‘나홀로 선방’ 중입니다. 특히 테슬라향 NCMA 출하가 조금 늘었고, 2026년에는 LFP 양극재 양산이라는 새로운 모멘텀도 대기 중입니다. 경쟁사들이 미국 전기차 수요 부진에 직격탄을 맞을 때, 미국 비중이 적어 상대적으로 타격이 덜한 점이 긍정적입니다.
[조심스러운 부분]
SK온의 유럽향 미드니켈 판매가 줄어든 점은 아쉽습니다. 또한 영업이익 흑자가 본업의 폭발적 성장보다는 환입 효과라는 일회성 요인에 기인한 점은 냉정히 봐야 합니다.
[제가 주목하는 지표들]
- 테슬라의 유럽/중국 판매량 데이터
- 2026년 하반기 LFP 양산 준비 진행 상황
- 리튬 가격 추이 (추가 환입 가능성 체크)
[리컨 포인트]
지금 2차전지 섹터는 ‘덜 깨지는 종목’을 찾는 게 중요해 보입니다. 그런 면에서 엘앤에프는 밸류에이션 매력도 있고, 실적 방어력도 증명했습니다. 18만원대까지는 열어두고 봐도 좋지 않을까 싶습니다.
에코프로비엠 (247540)
[핵심 3줄]
- 4분기 흑자는 냈지만, 감가상각비 변경과 충당금 환입 덕분입니다.
- 포드(Ford)의 전기차 전략 수정으로 2026년까지 물량 기대감을 낮춰야 합니다.
- 유의미한 반등은 2027년 이후(삼성SDI 46시리즈, LFP)가 될 것 같습니다.
[현재 상황]
영업이익 241억원으로 시장 기대치를 상회했지만, 내용을 뜯어보면 안심할 단계는 아닙니다. 감가상각 내용연수 변경 효과(약 370억원)와 충당금 환입이 없었다면 사실상 적자였을 가능성이 큽니다. 양극재 판매량 자체가 기대치보다 낮았습니다.
[긍정적으로 볼 부분]
그나마 2025년 1분기부터는 판가 인상이 반영되면서 ‘래깅 효과(원재료 투입 시차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는 점입니다. 또한 삼성SDI의 ESS 물량이 견조하다는 점은 버팀목이 되어주고 있습니다.
[조심스러운 부분]
포드와 SK온의 합작 물량이 줄어들면서 2026년 판매량 전망치가 7%가량 하향 조정되었습니다. 단기적으로 업황 부진을 뚫고 나갈 강력한 한 방이 부족해 보입니다.
[제가 주목하는 지표들]
- 포드 및 주요 고객사의 전기차 생산 계획 변경 뉴스
- 1분기 판가 인상이 실제 수익성 개선으로 이어지는지 여부
- 삼성SDI향 NCA 물량 추이
[개인적인 생각]
지금은 ‘적극 매수’ 버튼을 누르기엔 손이 잘 안 나갑니다. 실적 숫자에 현혹되지 말고, 본업인 양극재 출하량이 실제로 늘어나는 시그널을 기다리는 게 현명해 보입니다. 시장에서도 투자의견을 보수적으로 유지하는 분위기입니다.[3]
포스코퓨처엠 (003670)
[핵심 3줄]
- GM 얼티엄셀즈 가동 중단 여파로 4분기 적자 전환이 예상됩니다.
- 핵심 제품인 N86 양극재 출하량이 반토막 났습니다.
- 2026년 출하량 역성장(-15%) 우려가 있어 인내심이 필요합니다.
[현재 상황]
4분기 영업이익은 -47억원으로 적자 전환할 것으로 보입니다. 가장 큰 이유는 최대 고객사인 GM의 공장 가동 중단입니다. 이로 인해 양극재 부문에서만 약 160억원의 적자가 난 것으로 추정됩니다. 철강 부문이 돈을 벌어와서 그나마 적자 폭을 줄였습니다.
[긍정적으로 볼 부분]
중장기적으로는 삼성SDI향 신규 공급(NCA), 현대차향 공급 확대 등 포트폴리오가 다변화되는 2027년을 기대해볼 수 있습니다. 음극재 부문도 미국의 대중국 제재(AD/CVD) 반사이익을 얻을 가능성이 열려 있습니다.
[조심스러운 부분]
GM 공장이 언제 다시 정상 가동될지가 불확실합니다. 6개월 중단을 예상하지만, GM 전략에 따라 더 늦어질 수도 있습니다. 이는 고정비 부담으로 직결됩니다.
[제가 주목하는 지표들]
- GM 얼티엄셀즈 공장 재가동 시점 발표
- 고객사와의 보상금 협의 결과 (일회성 이익 가능성)
- 음극재 부문의 미국 규제 관련 뉴스
[리컨 포인트]
미국 시장 의존도가 높은 게 지금은 독이 되었습니다. 적정 주가를 18만원으로 낮추는 시각이 우세한 만큼, 바닥을 확인하는 과정이 필요해 보입니다. 급하게 들어갈 자리는 아닙니다.[4]
JYP Ent. (035900)
[핵심 3줄]
- 트와이스, 스트레이키즈 등 ‘레거시 IP’가 여전히 돈을 잘 벌어옵니다.
- 다만 신인 데뷔와 투어 확대로 비용 부담이 늘어 4분기 실적은 예상보다 낮습니다.
- 주가가 많이 눌려 있어 밸류에이션 매력은 엔터 4사 중 돋보입니다.
[현재 상황]
영업이익 335억원으로 시장 기대치를 소폭 밑돌 것으로 보입니다.
매출은 스트레이키즈 앨범과 트와이스 투어 덕분에 좋았지만, 신인 그룹 런칭과 공연 제작 원가 상승이 이익을 갉아먹었습니다.
[긍정적으로 볼 부분]
‘구관이 명관’입니다. 트와이스는 10년 차임에도 내년까지 80회차 투어를 돕니다. 스트레이키즈도 건재합니다. 여기에 5년 차에 접어드는 엔믹스(NMIXX)가 북미/유럽 투어를 시작하며 수익화 구간에 진입하는 점도 긍정적입니다.
[조심스러운 부분]
저연차 그룹(엔믹스, NEXZ 등)이 선배들만큼 ‘폭발적인’ 성장을 보여주지 못하고 있다는 점은 아쉽습니다. 이들이 얼마나 빨리 궤도에 오르느냐가 밸류에이션 재평가의 열쇠입니다.
[리컨 포인트]
- 엔믹스 등 저연차 IP의 앨범 초동 판매량 성장세
- 1분기 콘서트 관객 수 및 굿즈 매출 비중
- 영업이익률 회복 여부
[개인적인 생각]
엔터주 소외 분위기 탓에 주가가 5만원대까지 내려왔습니다. 하지만 회사가 버는 돈의 규모를 생각하면 지금 가격은 과도한 저평가 구간으로 보입니다. 적정가 9만원까지는 아니더라도, 반등 여력은 충분해 보입니다.
HL만도 (204320)
[핵심 3줄]
- 4분기는 일회성 품질 비용으로 좀 아프지만, 이미 주가에 반영된 듯합니다.
- 진짜 승부처는 ‘로봇’입니다. 2026년부터 로봇 부품 사업이 시작됩니다.
- 미래 성장성을 인정받아 적정 주가 6.9만원으로 상향 조정되는 추세입니다.
[현재 상황]
매출은 좋았지만 영업이익이 867억원으로 전년 대비 22% 줄어들 전망입니다. 중국 자회사 평가 손실과 일회성 품질 비용 등 악재가 겹쳤습니다.
[긍정적으로 볼 부분]
시장의 눈은 당장의 실적보다 ‘미래’에 꽂혀 있습니다. 회사가 로봇 액츄에이터 사업을 신성장 동력으로 제시했는데, 2026년에 시제품 검증을 마치고 2028년 북미 양산을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기존 자동차 부품 기술을 로봇에 적용하는 거라 실현 가능성이 높게 평가받고 있습니다.
[제가 주목하는 지표들]
- 북미 현대차 신공장 및 하이브리드 차량 생산량
- 로봇 사업 관련 구체적인 수주 소식
- 1분기 일회성 비용 해소 여부
[리컨 포인트]
자동차 부품사에서 ‘로봇 부품사’로 재평가받는 과정(Re-rating)에 있다고 봅니다. 단기 실적 쇼크보다는 중장기 방향성에 배팅해볼 만한 시점입니다.[6]
오늘의 투자 포인트 (TOP 5)
제가 오늘 정리한 핵심 포인트입니다.
- 2차전지, 옥석 가리기 심화: 미국 노출도가 낮고 가동률이 유지되는 엘앤에프가 상대적으로 안전해 보입니다.
- GM/포드 의존 종목 주의: 완성차 업체의 전략 수정에 직격탄을 맞은 포스코퓨처엠, 에코프로비엠은 보수적으로 접근이 유효하리라 생각합니다.
- 엔터주는 ‘편안함’이 무기: 기대치가 낮아질 대로 낮아진 에스엠이 의외의 피난처가 될 수 있습니다.
- 확실한 캐시카우: JYP는 비용 이슈가 있지만, 본업(IP)의 체력이 튼튼해 저가 매수 매력이 있습니다.
- 새로운 테마의 등장: HL만도처럼 본업 외에 ‘로봇’ 같은 확실한 미래 먹거리를 보여주는 기업에 시장은 점수를 주고 있습니다.
마무리
오늘 살펴본 종목들은 모두 4분기 실적을 기점으로 내년도 그림을 다시 그리고 있습니다. 특히 2차전지 섹터에서 ‘성장통’이 숫자로 확인되고 있는 만큼, 무조건적인 “존버”보다는 기업별 상황에 맞는 대응이 필요해 보입니다. 반면 엔터와 부품주는 악재를 털어내고 반등을 준비하는 모양새라 관심 목록에 넣어두셔도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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