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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월 4번째주 대비-역사적 신고가 4,840p의 축포, 그리고 조용히 켜진 금리의 경고등 (2026.01.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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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3줄 핵심 요약

  1. 코스피 4,840p 돌파, 역사적 신고가 경신: 11거래일 연속 상승이라는 기염을 토하며 한국 증시가 새로운 레벨로 진입했습니다. 모두가 ‘개미의 힘’이라고 말할 때, 수급 데이터를 뜯어보니 기관의 거대 자금이 시장을 받치고 있었습니다.
  2. 미국 시장의 ‘금리 발작’ 조짐: 연준(Fed) 의장의 거취를 둘러싼 정치적 불확실성과 인플레이션 경계감으로 10년물 국채 금리가 4.23%까지 치솟았습니다. 기술주는 버텼지만, 안심할 단계는 아닙니다.
  3. AI·방산·조선의 ‘삼각편대’: TSMC발 훈풍이 반도체를 깨웠고, 지정학적 리스크는 방산주를, 슈퍼사이클 기대감은 조선주를 밀어 올리고 있습니다. 다만 방산주의 변동성은 주의가 필요해 보입니다.

글로벌 시장 체크

전체적으로 “뜨거운 아시아, 고민 많은 미국”으로 요약할 수 있겠습니다.

미국 시장: 정치적 안개 속에 갇힌 월가

제가 데이터를 확인해보니, 미국 증시는 혼조세 속에서도 막판 매수세가 유입되며 소폭 상승 마감했습니다.

  • 다우존스: 49,442.44 (+0.60%)
  • S&P500: 6,944.47 (+0.26%)
  • 나스닥: 23,530.02 (+0.25%)

수치만 보면 “나쁘지 않네?” 하실 수 있지만, 속사정은 좀 복잡합니다. 제가 주목한 포인트는 ‘정치적 리스크’가 시장의 밸류에이션을 누르고 있다는 점입니다. 현재 시장에서는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의 거취 문제를 두고 잡음이 끊이지 않고 있습니다. 법무부(DOJ)가 연준 건물 리노베이션과 관련해 파월 의장에게 소환장을 발부했다는 소식, 그리고 트럼프 대통령이 차기 의장으로 비둘기파인 케빈 하셋(Kevin Hassett) 대신 다른 인물을 고려하고 있다는 루머가 돌면서 채권 시장이 먼저 반응했습니다.

10년물 국채 금리가 하루 만에 6bp나 뛰어 4.23%를 기록했는데, 이는 작년 9월 이후 가장 높은 수준입니다. 보통 금리가 이렇게 뛰면 기술주가 박살나기 마련인데, 다행히 TSMC의 호실적과 은행주들의 견고한 실적이 시장의 하단을 단단히 지지해줬습니다.

특히 마이크론(MU)이 내부자 매수 소식에 힘입어 7.68%나 급등한 점은 우리 반도체 투자자들에게 시사하는 바가 큽니다. “AI 메모리 사이클은 아직 끝나지 않았다”는 신호를 강력하게 보내고 있는 것이죠. 다만, 유틸리티 섹터는 트럼프 행정부의 전력망 개편 계획 소식에 급락세를 보여, 정책 민감도가 극도로 높아진 장세임을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아시아 시장: 한국의 독주, 그리고 일본의 기대감

아시아 시장의 주인공은 단연 한국이었습니다.

  • 코스피: 4,840.74 (+0.90%)
  • 코스닥: 954.59 (+0.36%)

코스피가 장중 한때 4,863포인트까지 치솟으며 사상 최고가를 다시 썼습니다. 벌써 11거래일 연속 상승입니다. 과거 데이터를 돌려보니 2006년 3~4월의 12일 연속 상승, 2019년 9월의 13일 연속 상승 기록에 근접하고 있습니다.

특이한 점은 환율과의 디커플링(탈동조화) 현상입니다. 원/달러 환율이 1,473원대까지 올랐음에도 불구하고 외국인과 기관이 주식을 담고 있습니다. 통상 환율이 오르면 환차손 우려로 외국인이 빠져나가는 게 공식인데, 지금은 “한국 기업의 이익 성장성(AI 반도체, 방산 수출)”이 “환율 리스크”를 압도하고 있다고 해석됩니다.

일본 니케이 지수도 강세를 보였습니다. 다카이치 총리가 경기 부양책을 위해 조기 총선을 소집할 수 있다는 보도가 나오면서 정책 기대감이 유입된 것으로 보입니다. 아시아 시장 전반적으로 ‘실적’과 ‘정책’이라는 두 가지 모멘텀이 살아있는 모습입니다.

유럽 시장: 조용한 상승

유로스톡스50 지수는 0.60% 상승하며 6,041.14로 마감했습니다. 미국과 아시아의 훈풍을 이어받는 모습이었지만, 독일 DAX 지수는 일부 기업(BASF 등)의 부진으로 소폭 하락(-0.34%)하며 국가별로 차별화된 흐름을 보였습니다.


💹 오늘 주목할 섹터

지난 한주를 주도한 섹터와 소외된 섹터를 뜯어보니, 자금의 흐름이 명확히 보입니다.

[상승 섹터] 반도체 & 조선 – “실적이 깡패다”

1. 반도체 (삼성전자, SK하이닉스)

  • 왜 올랐나: 대만 TSMC의 실적 발표와 가이던스 상향이 결정적이었습니다. AI 칩 수요가 여전히 폭발적이라는 것을 숫자로 증명해주니, 삼성전자(+3.47%)와 SK하이닉스(+0.93%)로 온기가 확산되었습니다. 특히 삼성전자는 오늘 종가 기준 148,900원을 기록하며 신고가를 경신했습니다. 미국과 대만의 무역 협정 소식 또한 반도체 공급망에 긍정적인 신호를 줬습니다.
  • 데이터 체크: 마이크론의 급등(+7.68%)과 필라델피아 반도체 지수의 흐름을 볼 때, 당분간 ‘상승 추세’는 유효해 보입니다.

2. 조선 (HD현대중공업 등)

  • 왜 올랐나: ‘슈퍼사이클’이라는 단어가 다시 들립니다. HD현대중공업 주가를 확인해보니 최근 3개월간 20% 넘게 상승하며 강한 추세를 만들고 있습니다. 친환경 선박 교체 수요와 LNG 운반선 수주가 꽉 차 있는 상태에서, 선가 상승까지 겹치며 실적 턴어라운드 기대감이 최고조에 달했습니다.

[변동성 섹터] 방산 – “기대와 우려의 공존”

방산 (한화에어로스페이스 등)

  • 상황: 방산 섹터는 오늘 롤러코스터를 탔습니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의 경우 장중 신고가(120만 원대 후반 추정)를 터치하기도 했지만, 일부 데이터에서는 차익 실현 매물이 쏟아지며 하락 마감했다는 신호도 잡힙니다.
  • 분석: 지정학적 리스크(중동, 우크라이나 등)로 인한 수주 잭팟 기대감은 여전합니다. 하지만 단기 급등에 따른 피로감과 “주가가 너무 비싸다”는 밸류에이션 논란이 충돌하고 있습니다. 특히 최근 투자경고 종목 지정 가능성까지 거론되며 변동성이 극대화된 상태라 신규 진입에는 주의가 필요합니다.

[하락 섹터] 유틸리티 & 인터넷 – “정책과 소외”

  • 유틸리티: 미국 콘스텔레이션 에너지(-9.82%) 급락 쇼크가 있었습니다. 트럼프 행정부의 전력망 정책 불확실성이 직격탄을 날렸는데, 이는 국내 전력 관련주에도 심리적 악영향을 줄 수 있습니다.
  • 인터넷/게임 (네이버, 카카오, 엔씨소프트): 정부 주도 AI 사업 탈락 소식 등에 네이버(-1.01%), 카카오(-2.05%), 엔씨소프트(-3.48%)가 동반 약세를 보였습니다. 시장의 관심이 ‘하드웨어(반도체)’에 쏠리다 보니 ‘소프트웨어’ 섹터는 철저히 소외받고 있습니다.

종목 체크리스트

모멘텀이 이어지는 종목들의 핵심 포인트를 정리해드립니다. 매수/매도 추천이 아니라, 투자자라면 꼭 체크해야 할 데이터들입니다.

[삼성전자 (005930)]

  • 현재 상황: 종가 148,900원 (+3.47%). 역사적 신고가 경신. 외국인과 기관의 쌍끌이 매수가 유입되고 있습니다.
  • 제가 본 포인트: 그동안 HBM(고대역폭메모리) 경쟁에서 밀린다는 우려로 눌려있던 주가가, TSMC 낙수효과와 레거시 메모리 가격 반등으로 재평가받고 있습니다. “이제는 진짜 간다”는 심리가 시장을 지배하고 있습니다.
  • 체크할 지표:
    1. 외국인 순매수 지속 여부 (환율 1,470원 위에서도 사는지)
    2. D램 현물 가격 추이
  • 현재 상황: 60만원대 안착 시도 중. 최근 1주일간 외국인 수급이 눈에 띄게 개선되었습니다.
  • 제가 본 포인트: 수주 잔고가 3년치 이상 쌓여 있어 ‘도크(Dock)’가 꽉 찼습니다. 이제는 “제발 만들어달라”는 선주들에게 비싼 가격을 부를 수 있는 ‘공급자 우위’ 시장입니다. 실적 개선 속도가 예상보다 빠를 수 있습니다.
  • 체크할 지표:
    1. 신조선가 지수 (계속 오르는지)
    2. 분기 영업이익률 개선 폭

[한화에어로스페이스 (012450)]

  • 현재 상황: 주가 120~130만 원대 등락 거듭. 변동성 확대 구간.
  • 제가 본 포인트: 펀더멘털(수출 실적)은 의심할 여지가 없으나, 최근 “상반기 30% 하락 가능성”을 제기하는 루머와 “추가 상승 여력 충분”이라는 분석이 팽팽히 맞서고 있습니다. 기술적으로 과열권에 진입한 것은 사실이나, 지정학적 이슈가 터질 때마다 반등하는 탄력성도 보여줍니다.
  • 체크할 지표:
    1. 폴란드/루마니아 추가 수주 확정 뉴스
    2. 기관 투자자의 차익 실현 물량 출회 여부

매크로 & 수급

거시 경제 흐름을 모르면 주식 시장에서 길을 잃기 십상입니다. 제가 매일 챙겨보는 핵심 지표들을 해석해드립니다.

금리/환율 – “위험 신호가 깜빡입니다”

  • 미국 10년물 국채 금리4.23% (+6bp) [상승] → 해석: 시장이 연준의 통화정책 불확실성을 심각하게 받아들이고 있습니다. 파월 의장 관련 정치적 노이즈가 해소되지 않으면 금리는 4.3%를 향해 더 오를 수 있습니다. 금리 상승은 기술주 밸류에이션에 쥐약입니다.
  • 원/달러 환율1,473.6원 [상승] → 의미: 원화 가치가 계속 떨어지고 있습니다. 보통 이러면 외국인이 주식을 팔고 나가야 정상인데, 지금 코스피는 오르고 있습니다. 이는 “환차손을 감수하고서라도 살 만큼 한국 주식이 매력적이다”라는 뜻일 수도 있고, 반대로 “언제든 외국인이 대량 매도로 돌변할 수 있다”는 시한폭탄일 수도 있습니다.

원자재 – “안전 자산 선호 심리”

  • 금(Gold)$4,595/oz (-0.13%) → 사상 최고가 부근에서 숨 고르기 중입니다. 중동 및 그린란드 지정학적 이슈가 금 가격 하단을 단단히 받치고 있습니다. 금리가 오르는데도 금값이 안 빠지는 건, 그만큼 시장의 불안감이 크다는 방증입니다.
  • 구리(Copper)$5.83/lb (-2.68%) → 경기 선행 지표인 구리가 큰 폭으로 하락했습니다. 중국 경기 둔화 우려가 반영된 것으로 보입니다. 주식 시장은 뜨겁지만 실물 경기는 아직 차갑다는 신호일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합니다.
  • WTI 유가$59.44 (+0.42%) → 지정학적 긴장에도 불구하고 60불 아래에 머물러 있습니다. 수요 부진 우려가 공급 차질 우려를 상쇄하고 있습니다.

수급 미스터리 – “개미가 올렸나, 기관이 올렸나?”

오늘 코스피 상승의 주역을 두고 말이 많습니다. 언론에서는 ‘개미의 힘’을 강조하지만, KRX 공식 데이터를 뜯어보니 조금 다른 그림이 보입니다.

  • 기관: +4,840억 원 (순매수)
  • 외국인: -500억 원 (순매도)
  • 개인: -5,450억 원 (순매도) (※ 장 종료 후 최종 집계 기준)

장 중에는 개인 매수세가 강했을지 몰라도, 결국 장을 마감하고 보니 지수를 끌어올린 건 ‘기관’이었습니다. 개인투자자들은 오히려 고점에서 차익 실현을 하며 물량을 넘긴 것으로 보입니다. “개미가 다 샀다”는 뉴스만 믿고 추격 매수했다가는, 기관이 던질 때 받아주는 꼴이 될 수 있으니 수급 주체를 냉정하게 봐야 합니다.


대기하는 경제 이벤트

이번 주 시장에 영향을 줄 굵직한 이벤트들이 대기하고 있습니다.

국가날짜지표/이벤트전망/내용
미국1/20 (화)넷플릭스(Netflix) 실적 발표EPS 예상 $0.55
미국1/22 (목)PCE (개인소비지출) 물가연준이 가장 주목하는 물가 지표
미국1/22 (목)3분기 GDP 확정치4.3% 성장 예상

→ 왜 중요한가:

  1. 넷플릭스 실적: 기술주 전반의 투심을 가늠할 첫 번째 시험대입니다. 가입자 수 증가 추이와 광고 요금제 성과가 관건입니다. 여기서 실망스러운 수치가 나오면 나스닥 전체가 흔들릴 수 있습니다.
  2. PCE 물가: 12월 CPI가 2.7%로 다소 높게 나온 상황에서, PCE마저 예상치를 상회한다면 “금리 인하 물 건너갔다”는 공포가 시장을 덮칠 수 있습니다. 10년물 금리가 4.3%를 뚫는 트리거가 될 수 있으니 목요일 밤은 꼭 깨어 있으셔야 합니다.

🎯 리컨 포인트

시장을 보면서 저는 “파티는 즐기되, 비상구 근처에서 춤을 추자”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코스피 4,800 시대, 분명 역사적인 순간이고 가슴 벅찬 일입니다. AI 반도체와 방산, 조선이라는 확실한 주도주가 있다는 것도 긍정적입니다.

하지만 세 가지 리스크가 마음에 걸립니다.

첫째, 금리의 역습입니다. 미국 국채 금리가 다시 고개를 들고 있습니다. 주식 시장이 ‘골디락스(적당한 성장과 물가)’에 취해 이 신호를 무시하고 있을 가능성이 큽니다. 만약 다음 주 PCE 지표가 튀면, 시장은 그동안 무시했던 악재를 한꺼번에 반영하며 급락할 수 있습니다.

둘째, 환율의 배신입니다. 1,470원대 환율은 비정상적입니다. 외국인이 언제든 환차손을 피하기 위해 매물을 쏟아낼 수 있는 레벨입니다. 셋째, 수급의 착시입니다. 오늘 상승이 개인의 힘인 줄 알았더니 결국 기관의 매수세였다는 점은, 기관이 방향을 틀면 시장이 쉽게 무너질 수 있다는 뜻이기도 합니다.

따라서 지금은 “무조건 매수”를 외칠 때가 아니라, 수익이 난 종목은 분할 매도로 현금을 챙기고, 철저하게 실적이 확인된 종목(반도체, 조선 등)으로 포트폴리오를 압축해야 할 시점이라고 봅니다.

소외된 종목이 싸다고 덥석 물기보다는, 달리는 말에 올라타되 안전벨트를 꽉 매는 전략이 유효해 보입니다.


개인투자자 체크리스트

다음 주 장이 열리기 전, 이것만큼은 꼭 확인하고 넘어가시죠.

□ 내 포트폴리오의 ‘반도체/방산’ 비중 점검하기 (주도주가 없다면 소외감만 커질 수 있습니다)
□ 화요일 아침 넷플릭스 실적 뉴스 확인하기 (미국 기술주 투심의 풍향계)
□ 환율 1,480원 돌파 여부 알림 설정해두기 (외국인 이탈의 신호탄이 될 수 있습니다)
□ 목요일 밤 미국 PCE 지표 발표 캘린더에 적어두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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